•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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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시중은행 중 보이스피싱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농협이 이를 예방하고자 지난해까지 70억원에 달하는 자금과 35명의 인력을 투입했지만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는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19년에는 한 해에만 피해건수가 전년(18년)대비 38.1% 증가했고, 피해금액은 2배 넘게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농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로 1만2976명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금액만도 무려 1669억원에 달해, 1인당 평균 피해금액은 128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피해 신고를 통한 계좌 지급거래 중지로 돌려받은 금액은 648억으로 전체 사기피해 금액의 17.7%에 불과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합산하면 농협 계좌를 통해 3만5973명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으며, 누적 피해금액만도 3664억원에 달했다.

 

올해 8월말까지 봐도 3,839명이, 707억원에 달하는 사기피해를 당해 농협을 통한 사기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피해는 상대적으로 고령자가 많은 농촌에 있는 지역농협을 통해서 67%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피해금액 기준으로도 68%에 달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연령이 높은 농촌의 어른신들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홍문표 의원은 “농협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도 보이스피싱 사기범죄가 오히려 증가하고 지능화된다는 것은 피해예방대책이 부실하다는 반증일 것이라”며, “농촌 어르신들에 대한 사기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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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의원(충남 예산·홍성), 지난해 농협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1669억 달해 ... 농협 70억투입 노력에도 피해금액 2배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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