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200914 서산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마무리(사진2)(안원기, 유부곤 의원).jpg
안원기 의원(좌측)

 

 

 

255회 임시회 5분 발언

 

  서산시의회의원 안원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구온난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폭우, 가뭄 그리고 이상 기온 등 혹독한 기상이변이 발생하며 인류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인류를 향한 지구의 복수가 시작된 셈입니다.

 

특히 올해는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_19, 그리고 54일이라는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한반도가 재해 정국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시민의 안전과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휴가도 반납하며 상근무를 마다치 않으신 맹정호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지면과 부춘동 그리고 석남동 지역구 안원기 의원입니다.

 

이제 전 세계 공히 온실가스배출을 넷제로 (Net Zero,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수준으로 줄이지 않을 경우 더 큰 기후변화 피해가 야기될 것이란 경고음이 세계 각지에서 강하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뜨거워진 한반도에서는 먹거리 생산 환경이 크게 뒤바뀌어 우리의 주식인 벼의 생산이 크게 줄어들고, 사과밭이 사라질 위기에 봉착할거란 예측입니다.

 

사실상 기후 변화가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이 지구온난화를 멈출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풍성한 결실로 가득한 추석이 다가옵니다.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하시는 일에 늘 풍요와 성공의 기운이 함께하길 빌며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농작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는 유해조류 개체 수 조절위한 포획 강화 수단으로 유해야생조류 집중포획기간운영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야생조류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들어 그 피해량과 범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들여 키운 농작물의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

 

그동안의 통계에 따르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동물로 고라니와 멧돼지 등 포유류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까치, 까마귀, 비둘기, 꿩 등야생조류 또한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

 

본 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서산시에서도 작년부터 유해야생동물에 대한 피해 발생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만 해도 8월말까지 고라니 4,000여 마리, 멧돼지 110여 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획된 유해조류 중 까치만 통계가 있을 뿐 다른 조류에 있어서는 그마저도 없는 실정입니다.

 

수십 마리의 까마귀 및 까치 등이 과수원을 통째로 훼손하여 상품성이 떨어진 탓에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결실을 파괴하고 있는 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크게 늘어난 밭작물 피해의 주범인 꿩으로 인해 고소득 작물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삼밭은 꿩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으며, 7월에 파종콩밭에는 비둘기가 떼로 몰려들어 난장판으로 만드는 등 피해의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유해조류 포획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렵용 총기 사용 시 소음에 따른 민원이나, 안전사고를 우려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점점 늘어가는 피해량을 감안한다면 유해조류 집중포획기간은 반드시 필요한 실정입니다.

 

철저한 사전 총기안전교육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각종 안전사고 및 민원 발생 소지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산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헤아려 선제적으로 해조류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집중포획기간을 운영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농가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시기 바랍니다.

 

포획된 유해야생동물 사체처리에 대한 기준도 마련해야 합니다.

 

포획된 고라니의 사체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보니 그대로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긴 장마와 무더운 날씨로 이 사체들은 악취를 풍기며 썩어갈 뿐만 아니라 해충의 발생으로 전염병 전파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소각이나 매립 등 포획 사체를 처리 할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의 실정에 맞는 사체처리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서산시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서산시 지역내 총생산(GRDP) 127천억 중 농림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155억 원으로 3.27%에 불과하지만, 농업의 본원적 기능인 인류 생존에 필수적 먹거리를 제공하고 시장에서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는 대단히 높습니다.

 

오늘 본 의원이 제안한 유해야생조류 집중포획기간을 조속히 추진해 지금도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시기 바랍니.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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