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20일 (홍성군,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다종목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출범).jpg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다종목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의 출범을 알리는 창단식을 갖고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닻을 올렸다.

 

 이날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 대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홍성군 장애인체육회장인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휠체어펜싱, 역도, 볼링 등 3종목을 한꺼번에 창단하는 첫 사례로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성군의 장애인 체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관심이 창단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은 중증장애의 우수한 선수들이 불안정한 경제적 상황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없는 어려움과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위해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고충을 타개하고자 지난해부터 경기부 창단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7월 1일 감독 2명과 선수 7명 등 9명을 위촉한데 이어 이날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의 공식 창단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휠체어펜싱 조영래 선수는 “홍성군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생업 때문에 외지에 홀로 떠났다가 이번 경기부 창단으로 배우자와 함께 다시 홍성으로 돌아와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내년도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은 물론, ‘21년 도쿄 패럴림픽, ’22년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홍성 출신이자 현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역도 백수현 선수도 내년 대회에서도 본인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이번 경기부 창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홍성군이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경기부 창단으로 해당 종목의 훈련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 8월 3일부터 12일까지 휠체어펜싱 국가대표팀 10명이 홍성을 찾아 합숙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에서도 합숙훈련의 가능여부를 타진하는 등 코로나19로 각종 체육행사가 연기·취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김석환 홍성군수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신념으로 우리 군 장애인체육을 충남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왔던 선수들에게 경제적·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했기에 경기부 창단을 결정했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여 홍성군의 위상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방역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창단식을 최소한의 규모로 축소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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