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충남도의회 "관행‧형식 탈피한 모범적 의회 구현"
11일 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출범 기자회견.... 신임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소개 및 인사 진행
회견은 신임 홍성현 의장과 정광섭 1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소개와 인사, 홍성현 의장의 후반기 의회 운영의 각오를 밝히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홍성현 의장(국민의힘)이 제12대 후반기 충남도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발표했으며 홍 의장은 먼저 도의회는 낡은 관행과 형식을 깨고 가장 일 잘하는 '새로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도의회의 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의원의 나이와 정당 및 선거경력을 떠나 의회를 활성화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항에 대하여 의장-상임위원장-교섭단체 간의 소통 강화를 통해 제12대 의회가 가장 지방의회다운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지방의회에 관한 불미스런 일들이 지속하여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의원의 청렴활동 및 윤리실천규범 확산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도의원과 의회사무처가 '8대 청렴 시책'을 추진하여 청렴과 윤리강령을 반드시 지키는 문화로 확산시키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적극적인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집행부 견제와 협력이라는 지방의회 고유기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집행부에 대한 '도정질의'는 연 2회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5분 발언'은 처리결과 및 조치계획을 집행부로부터 제출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도정질의 추진상황을 보다 체계적 관리하고 인트라넷 자료실 관리 강화와 함께, 중요한 건의·제안 사항에 대하여는 의장단이 함께 집행부 및 관련 기관을 독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의원연구모임과 정책연구용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연구모임과 정책연구용역의 결과가 의안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우수연구용역과 의원연구모임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홍 의장은 제12대 후반기 의정활동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의정활동의 꽃은 자치법규인 조례의 제정이다. 하지만 조례제정 실적으로 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최근 유사·중복 조례 제정 건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실효성에 대해 우려가 있다"라며 "따라서 조례안에 관한 사전 입법검토와 사후 입법평가를 강화하고 48명 의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 조례 제정 건수보다 충청남도의 특성을 반영하거나 정책 공백 사안에 대하여 조례를 제정하는 등 '좋은 조례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도민과 언론 및 직원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현재 의회소식지, SNS 운영, 언론인 간담회 등을 통해 의회 소식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 SNS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대와 노출 강화로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언론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라며 "그리고 의회 직원과는 각 담당관 및 전문위원실 별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의장실을 상시 개방하여 직급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의회발전과 직원 복지 및 인사 문제 등에 대하여 직접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민원상담소 활성화와 의정모니터 간담회 실시, 진정민원 처리사항 사전안내를 통해 도민 소통 창구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라며 "미래 지방자치 일꾼을 양성하는 청소년의정아카데미에는 지역 의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 소감문 시상으로 참여동기를 강화하고, 지역매체를 통한 도내 청소년들의 의정체험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성현 의장은 "충남도의회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그동안의 관행과 형식을 넘어, 일 잘하는 '새로운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 드린다"며 "도민과의 현장소통 및 현안해결에 주력하고, 충남의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제언과 입법활동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