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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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1리 주민들이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1리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6월 22일 오전 7시쯤 현대오일뱅크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장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첫째, 사장은 화곡주민에게 공식사과 하라! 둘째, 전 주민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라! 셋째, 2002년 합의서에 따라 상응하는 보상을 하라! 고 외치고 있다.

 

2002년 합의내용은 현대오일뱅크가 2005년에 환경영양평가를 실시하고 주민에게 농작물에 대한 피해보상을 한다는 것이다. 현재 대죽리, 돗곡리 주민은 피해보상을 받는데 비해, 화곡1리는 환경영양평가 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화곡1리 주민들은 매일 오전 6시 30분 화곡2리 현대오일뱅크 직영 대산주유소 앞에 모여 거리행진을 하여 현대오일뱅크 정문 앞의 농성장에 도착하고, 8시부터 9시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화곡1리 이장을 비롯한 25명의 주민은 23일 경찰의 안전을 받으며 위와 같이 거리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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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1리 주민들이 도로변에 현수막을 걸어 놨다.

 

이들의 농성과정을 보면, 현대오일뱅크의 2018년 11월 '코코스 유증기' 누출사건과 지난 4월 '가스' 누출사건으로 주민들이 구토와 어지러움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전 주민에 대한 건강검진과 합의서에 따라 상응하는 보상을 해 줄 것을 현대오일뱅크에 5월 말까지 기한을 줬지만, 회사 관계자의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받고 농성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화곡1리 A이장은 "7월 19일까지 집회허가를 받은 상태다"고 하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집회허가를 연기해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22일 석유화학 생산공장 확장과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해 현대오일뱅크에 들어가려다, 이들의 농성장면을 보고 차에서 내려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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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현수막을 걸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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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 현대오일뱅크 정문 앞에서 화곡1리 주민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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