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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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가 21일 기자회견에서 ‘태안 남문공영주차장의 유료화’를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더불어민주당)가 선진 교통질서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태안읍에 위치한 남문공영주차장의 유료화를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 군수는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유예해온 남문공영주차장의 유료화를 내년 2월부터 도입·시행하기로 했다”며 “우선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관한 보완을 위한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그는 “2020년 9월 2층 주차타워를 증축하고 정산시스템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유료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유료화 도입을 늦춰왔다”며 “이후 범정부 차원의 일상회복 시책이 추진되고 있고, 주차장 주변의 불법주차, 역주차 등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남문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하게 됐다”고 이에 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 2월부터 기간제근로자 3명을 채용해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하여 1일 24시간 유·무인 정산소 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야간에는 출입차량 수와 인건비 등을 감안해 3개소 모두 무인으로 운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민원사항이 발생한 때에는 즉시 조치하는 등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주차요금은 1시간까지 무료이며 이후 30분당 200원(승용) 및 400원(대형)을 부과한다. 그리고 1일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 4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이용자의 부담을 줄여, 시장 및 주변 상가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아울러, 장애인·국가유공자·임산부·65세 이상은 50% 요금감면 규정을 적용하는 등 교통약자에게는 혜택을 주고, 다양한 요금정산방식과 환불절차를 도입해 빠른 출·입차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가세로 군수는 “주차장 유료화 전환을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본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관광태안 이미지를  구축하고 선진 교통질서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번 유료화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양해를 부탁드리며 (군에서도)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문공영주차장은 태안읍 중심지인 남문리에 위치해 오랫동안 인근 시장·상가 방문객 및 상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왔으며, 군은 지난 2020년 총 45억 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증축하고 총 41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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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할 수 있겠지만...” 태안군 공영주차장, 유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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