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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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힘쎈충남을 실현하는데 도내 중소건설업체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 8기 최우선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비롯해 안면도 개발 등 대규모 건설 사업에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정원웅 대한건설협회 충남지회장을 비롯해 임원진 등 3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설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절대 다수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2020년 기준 지역 건설산업은 건설생산액 6조 4000억 원, 건설투자액 17조 1000억 원으로, 각각 지역내총생산(GRDP)의 5.6%와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4위 규모로, 지역 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핵심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100명 미만 업체가 도내 전체 사업체의 99.5%를 차지하는 등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특수성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 발주규모의 대형화로 소수 대형업체의 수주독점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족하고 자금력이 열악한 지역 중소건설업체는 배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협회는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건설기업 경영지원 확대 △지역 제한 대상 분할발주 활성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적정 공기·공사비 확보 △도 발주공사 감독 공무원 직접감리 시행 확대 등을 건의했다.

 

 도는 우선 경영지원 확대에 대해 ‘강소 건설기업 육성 및 지원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건설업체의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올해 안에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역 제한 대상 분할발주 활성화는 제도 등을 정비 중이며, 계획단계에서부터 공구분할 가능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도록 의무화하고, 활성화를 위한 포상금 등 제원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는 아산만 서클형 순환철도 등 대규모 사업의 타당성 용역비를 추경에 확보할 예정이며, 공사비 과소 반영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지속 점검 및 직접감독 확대를 위한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안면도 개발 등 여러 기반시설 건설사업에 지역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민선 8기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면밀히 살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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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충남 지역 건설업체와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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