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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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 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을 통해 국민께 최상의 산림문화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충남은 변화와 혁신의 길을 멈추지는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이에 관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11월 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저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와 ‘언더투연합 2021 총회’에 참석합니다.
 
COP26은 2015년 파리협정 체결 이후 열리는 가장 중요한 기후 회의로서, 120여개국 정상 등 2만 5천여 명이 모이는 위드코로나 시기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지난 28일 유럽 순방길에 오르며 “COP26은 역사상 중요한 회의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고,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향후 10년을 향한 출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외교회의에 우리 충청남도를 대표해 참석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저는 매우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모두 충남의 탈석탄‧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지지해주시고 참여해주신 우리 도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총회에 가서 충남의 탈석탄‧탄소중립 리더십을 선보이고 효과적인 탈석탄 정책과 경험을 소개하여 2050 탄소중립의 실현 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성공적인 국제회의를 치르고 올 수 있도록 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드릴 말씀 주제는 2가지입니다.
 
첫째, 충남은 전국 지자체 최초 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을 통해 국민께 최상의 산림문화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오늘 11월 1일,‘내포문화숲길’이 산림청 심의를 거쳐 전국의 많은 숲길 중에서 지자체 최초 ‘국가숲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이 길을 걸어오신 우리 선조와 도민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이를 통해 조성된 숲길의 생태와 환경을 산림청이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자체 최초라는 타이틀처럼 지자체 스스로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이어온 흔적을 보존하고, 무분별한 개발압력으로부터 숲의 잠재적 가치를 지키고 확장해온 우리 충남 산림행정의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숲길 지정을 22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오늘의 결과를 낳기까지 헌신해온 동료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포문화숲길은 서산, 당진, 홍성, 예산 등 4개시군, 26개 읍면동, 121개 마을을 잇는 320km에 이르는 방대한 숲길입니다.
 
이 숲길은 멸종위기생물 13종, 천연기념물 11종 등 생태자원과 수덕사, 서산마애삼존상, 솔뫼성지, 해미성지, 남연군묘 등 다양한 종교·역사자원, 그리고 내포영산대재, 면천두견주, 대장장이 등 내포지역의 인문·문화자원을 품고 있습니다.
 
한때 이 숲길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순환도로 개설과 골프장 조성 등 그 역사와 문화를 잃을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하지만, 충청남도는 지역 주민의 염원을 반영하고 역사, 문화, 자연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2010년 중부지방산림청의 시범구간 10km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4년간에 걸쳐 오늘날의 내포문화숲길을 조성해왔습니다.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 지역숲길센터에 위탁관리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전인 숲길 운영관리에 주력하고, 거점마을 중심의 체험활동 및 주말걷기 행사, 청소년 숲체험과 역사‧문화 탐방 산사영화제와 순례캠프 등 지역과 연계된 숲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숲길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내포문화숲길은 다양한 분야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17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균형발전 선도사업에서 최우수상, 2019년 산림청 주관 산림복지분야 우수사례 대상과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에서 환경교육 프로그램 기획·발표 대상을 수상하고,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균형발전 사업평가 10년을 맞아 엄선한 성공사례 중 가장 첫 번째로 소개되는 등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연평균 35만명이 이 길을 걷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명확한 증거일 것입니다.
 
방문객은 2018년 31만명에서 2019년 36만명, 2020년 38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이 점점 더 성장해감에 따라 충청남도는 국가차원의 지원과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 5월, 중부지방산림청과 서산, 당진, 홍성, 예산 등 4개 시군,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 등 숲길 관련 6개 기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숲길 지정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그결과, 충남이 오랫동안 가꿔온 내포문화숲길은 그 가치와 규모, 품질을 인정받고 지자체에서 조성 및 운영관리하는 숲길로서는 최초로 국가숲길로 지정되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이 여느 숲길과 다른 점은 종교, 애국, 독립, 백제부흥 등 4개의 특색있는 주제로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원효깨달음길과 천주교 순례길에서는 불교와 천주교의 가르침을 느낄 수 있으며, 백제부흥군길과 내포역사인물·동학길에서는 삼국시대 백제부흥운동과 구한말 동학의 역사, 그리고 근현대의 이응노 화백과 만해 한용운 등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충남은 이번 국가숲길 지정을 발판으로 내포문화숲길을 제주 올레길,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해미순교성지와 충남공항, 서해선과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를 통해 가치를 더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숲길로 운영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운영관리 방안을 수립하겠습니다.
 
지자체 최초로 지정된 국가숲길인만큼 산림청, 4개 시군, 시민단체와 함께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타 지자체의 선도모델로서 숲길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관계 부서에서는 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을 도민과 국민께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경제, 문화,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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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충남은 변화와 혁신의 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제 위드코로나입니다. 방역과 경제의 절묘한 긴장과 균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년전 2020년 1월 코로나를 맞은 그때처럼 충남공직자들의 변화와 혁신의 자세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에 충남은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전국 최고 수준의 혁신역량을 보여줬습니다.
 
충남은 코로나 위기의 파고를 넘어 전국적인 혁신 성과들을 이룩해왔습니다.
 
전국 최초 소방호스 자동전개배낭 개발, 전국 최초 공공의료원 영유아 365 야간 응급실 운영, 민‧관‧군‧경 드론 공동활용 체계 구축, CCTV 인공지능 솔루션 구축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꿈비채의 청약 최고 경쟁률은 17:1을 기록하고, 버스비 무료화 정책은 어르신에서 어린이와 청소년까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충남의 혁신역량은 더 높아지고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위드코로나를 맞아서도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행정보다는, 공직자가 먼저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어 도민이 체감하는 혁신사례들을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번 11월은 보령해저터널이 개통하는 달입니다.
 
저는 이를 맞아 11월 13일 보령해저터널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11월 15일 언론과 동행하여 터널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은 11년 전인 2000년 11월에 개통한 서해대교와 맞먹는 의미를 갖습니다.
 
서해대교가 서해안시대 충남의 균형발전을 가속화하고 국가 물동량 수송과 인적 교류를 촉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 것처럼, 보령해저터널은 보령과 태안의 단순한 연결을 넘어 환황해권 시대를 여는 새로운 토대가 될 것입니다.
 
공보관실, 건설교통국, 문화체육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관계부서는 홍보, 교통, 문화관광 등의 전략과 계획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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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내포문화숲길’ 통해 산림문화와 휴양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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