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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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강이 연기되면서 대학생들의 일상이 단시간에 바뀌어 버렸다. 특히 캠퍼스의 낭만을 기대했던 신입생들은 대학들의 비대면 수업 조치로 아직도 캠퍼스의 봄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대학생들에게 청년 스타트업이 특별한 제안을 해왔다. 코로나가 종식될 8월, ‘대학생과 바다’, ‘운동과 봉사’라는 콘셉트로 87km 대장정을 떠나자는 제안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국토 대장정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4박 5일간 태안의 해변 길을 걸으며 ‘비치코밍’ 활동을 하겠다는 기획이다. 이들의 아이디어에 태안군청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봉사시간 32시간, 태안해변길 87km 완주증서, 관련된 물품 지원 등의 후원을 승인했다.

 

실제로 국제 해양보전단체 ‘오세아나’는 매시간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해양쓰레기가 약 675톤가량 배출될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연간 15만톤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 BEACH UP>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제안한 스포넥트(SPONECT)의 고윤영 대표는 “2019년 7월 29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이가 전남 여수 먼바다에 방류되었다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죽은 채로 발견되었던 충격적인 사건을 잊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재미있고 의미있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포넥트는 2019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이다. 스포츠로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당찬 계획으로 정부로부터 창업자금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이들이 제안한 프로젝트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 BEACH UP>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25일까지 계속된다.

 

태안은 2007년 원유 유출 사고의 아픔이 있는 해변이다. 당시에도 123만의 자원봉사자들은 복구작업에 힘쓰고 정화물품을 지원하며 ‘태안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번에는 대학생들의 힘으로 ‘희망의 바다’ 태안에서 바다를 구하고 해양동물을 살리는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본다.



■■■■■요 약■■■■■

코로나가 종식될 8월, ‘대학생과 바다’, ‘운동과 봉사’라는 콘셉트로 87km 대장정을 떠나자는 제안이다.

     

4박 5일간 태안의 해변 길을 걸으며 ‘비치코밍’ 활동을 하겠다는 기획이다. 이들의 아이디어에 태안군청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봉사시간 32시간, 태안해변길 87km 완주증서, 관련된 물품 지원 등의 후원을 승인했다.

 

<바다를 살리는 힘찬 발걸음, BEACH UP>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제안한 스포넥트(SPONECT)의 고윤영 대표는 "어떻게 하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재미있고 의미있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태안은 2007년 원유 유출 사고의 아픔이 있는 해변이다. 대학생들의 힘으로 ‘희망의 바다’ 태안에서 바다를 구하고 해양동물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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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7km‘비치코밍’ 대장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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