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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소방, 추석 명절 화재 안전 미리 챙긴다
       충남소방본부는 도민과 귀성객들의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추석 연휴 기간 중 도내에서 총 178건의 화재로 사상자 7명과 12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10건 중 4건이 부주의로 밝혀졌으며, 장소별로는 주택 등 주거시설이 약 25%로 가장 많았고 공장이나 창고 등 산업시설 화재도 20% 가까이 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가족 단위로 주택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외식 대신 화기를 이용한 조리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먼저 시설이 노후되거나 화재 위험도가 비교적 높은 창고시설을 선정해 전기‧가스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선다.    귀성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형마트, 터미널, 전통시장과 가동을 중단해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공장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위법 사항은 추석 전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생활치료센터와 같은 코로나19 관련 시설과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여건을 고려해 비대면 화재안전컨설팅과 함께 시설물 주변 화재 예방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고향을 찾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도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막방송 송출과 SNS를 활용 등 주택화재 예방 홍보활동도 이어나간다.    실질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9월 17일부터는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 체제로 전환해 화재 등 재난 발생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강종범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충남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 모두가 안전한 추석 연휴 준비를 위해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카카오톡 ‘충남 119 구급 상담 서비스’ 채널을 통해 벌쏘임 등 벌초‧성묘 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사진설명>   소방본부 사진(추석안전대책) : 천안동남소방서 소방특별조사반이 관내 창고시설 점검 중 옥내소화전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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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9
  • 충남 의용소방대, 신속기동장비차 운영 개시
    지난 24일 오전 당진소방서 면천면의용소방대원이 신속기동장비차에 실린 화재진압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 의용소방대가 화재 등 재난 현장에 출동해 활동을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지금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충남소방본부는 25일부터 도내 의용소방대의 빠른 현장 대응을 위한 ‘신속기동장비차(REV)’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속기동장비차(REV)’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의용소방대원이 사용하는 각종 소방활동장비를 싣고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에게 장비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화재가 발생하면 대원들이 청사로 모여 방화복, 등짐펌프 등 장비를 챙겨 개인별로 현장으로 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었다.    따라서 대원이 있는 곳 근처에서 불이 나더라도 장비를 챙기려면 소방청사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만 했기 때문에 신속 출동에 장애가 되었다.    신속기동장비차 운영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현장출동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은 기존에 의용소방대가 순찰과 출동 목적으로 운용 중인 승합차량을 활용하며 도내에 총 202대가 있다.    차량에는 방화복, 헬멧, 안전화 등 개인안전장비와 진압장비 등이 적재되어 있다.    소방차 도착 전에도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소화기, 만능도끼, 삽, 벌집제거장비 등 현장 활동을 위한 기본 장비도 실었다.    이 차량은 미리 지정된 대원이 운전해 출동하고 나머지 대원들은 소방청사에 들를 필요 없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하면 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신속기동장비차 운영으로 현장 활동 시작에 필요한 시간이 현재의 절반 이상으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광종 소방본부 의용소방팀장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뿐만 아니라 생활안전분야 등 활동 범위가 다양한 충남 의용소방대원들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의용소방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만3692회 현장 출동을 통해 연인원 8만5529명이 화재 등 재난현장은 물론 코로나19 방역과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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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5
  • 충남소방, 아파트 화재 안전 집중단속
    공주소방서 소방특별조사반원이 아파트 소방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충남소방본부가 도내 아파트에 대한 소방시설 차단행위 여부 등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대상은 934단지로 오는 9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단속의 중점 확인 사항은 소방시설 차단 행위이다.    도 소방본부는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입건 또는 과태료,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재경보 시 아파트 관계자의 올바른 대처 요령을 지도하고 소방시설 오동작 현황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종범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아파트는 많은 입주민이 거주해 시끄러운 경보가 울리면 짧은 시간에 관리사무소로 많은 민원이 몰리기 마련”이라면서 “경보의 원인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경종을 끄지 말고 원인을 확인 후 복구하고,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입주민들께서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참고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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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2
  • 충남소방 개발, ‘소방호스배낭’ 성공적인 첫 출전
    충남소방본부 소속 대원이 해발 230m 지점까지 올라가 진화하는 모습    지난 18일 오후, 벌목작업 중인 부여군 장암면의 성홍산 산불현장에 충남소방에서 개발한 소방호스배낭이 실전에 처음 투입됐다.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한 충남 119종합상황실은 산림청과 부여군, 인근 군부대 인력까지 동원하는 발 빠른 대처와 함께 특수호스배낭과 119기동대원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여름철 산불이지만 벌목해 쌓아 놓은 나뭇더미가 많아 화세가 만만치 않았다.    소방호스배낭은 아직 시범운영 단계지만 임도가 없어 소방차 접근이 불가하고 경사가 심한 산불진압에 최적의 장비였기에 전격적으로 실전에 투입한 것이다.    이날 소방차로부터 불이 난 현장까지의 거리는 300m가 넘어 기존 15m 길이의 소방호스로는 20개 이상 반복 연결해야 하고 대원의 체력소모가 심해 그동안에는 거의 소방헬기에만 의존했었다.    하지만 100m 호스가 들어있는 소방호스배낭으로 단 2번만 연결하여 불이 난 장소까지 접근할 수 있었고 방수를 시작하기까지 걸린 시간도 기존 방식의 1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었다.    특히 산불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잔불 정리용 등짐펌프와는 달리 소방차와 직접 연결된 호스를 통해 중단없이 화재진압이 가능했고 높은 압력으로 먼 거리까지 방수할 수 있어 뛰어난 효과성을 입증했다.    또한 잔불 정리까지 장시간 지속된 진압 활동에도 대원들은 큰 체력적 부담 없이 진압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직접 배낭을 메고 화재를 진압한 119특수구조단 송영찬 소방장은 “처음에는 호스가 잘 펴지고 있는지 몇 번 뒤를 돌아봤지만 금세 믿음이 생겼다”면서 “호스를 끌고 이동할 때보다 앞을 더 살필 수 있어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종운 기동대장은 “여러 번 실증 실험을 거쳤지만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한 첫 사례”라면서 “9월 도내 모든 소방서에 배치해 대원들의 부담은 덜고 외국에 수출도 해서 한국 소방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약 1ha의 임야를 태우고 발생 6시간만인 오후 7시 40분경 모두 진압했다. 소방호스배낭은 100m길이의 호스가 들어있는 배낭을 메고 걸어가기만하면 자동으로 호스가 펴져 산악, 골목길, 고지대 주택가, 전통시장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이다.    현재 충남소방본부는 내년부터 소방호스배낭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년 내로 특허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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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9
  • 역시 ‘전국 최고’ 충남 119종합상황실
    충남 119종합상황실 전경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18일 2021년 상반기 전국 119종합상황실 재난상황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로 도 119종합상황실은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이어 3회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상황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소방청에서 실시하는 재난상황관리 평가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을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평가하고 있다.    ‘대응 1단계 이상 또는 사망자 2명 이상 발생’ 재난에 대한 상황관리 과정을 상황 보고의 신속성과 정확성, 상황 대응의 적정성 등 10개 항목의 지표로 평가한다.    도 119종합상황실은 올해 상반기 이뤄진 10건의 평가 대상 재난상황 발생 초기,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상황보고 등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종현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 발생 초기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선제적인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모범적인 119 신고자에 대한 감사 서한문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고객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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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8
  • 우리 아이가 아픈데 어떡해요?
    최근 3년 상반기 임산부 및 영아 응급의료상담 통계(그래픽)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3년 상반기 응급의료상담 통계 분석 결과, 임산부와 유아 관련 상담이 지난해 623건에서 올해 영아 657건(40.3%), 임산부 210건(35.5%)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충남 119종합상황실에서 운영 중인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는 응급의료 정보를 간단하게 24시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응급의료상담 운영시스템 데이터 통계를 활용해 총 12개 유형을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상담건수는 1만 7026건으로 지난해 1만 6805건보다 221건(1.3%) 증가했다.    대부분 상담은 일상 활동을 시작하는 9∼12시에 1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주말로 이어지는 금‧토‧일요일 상담이 54%에 달했다.    주요 상담 분야는 임산부와 영아와 관련한 내용이 많았다. 고열에 따른 경기와 경련(1세 미만), 복통, 응급분만, 먹어도 되는 약인지를 문의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육아를 처음 하는 엄마의 경우 아이가 아플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잘 몰라 당황해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도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응급의료 앱(23종) 또는 웹 검색을 통해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병‧의원 약국 상담 건수는 해마다 평균 13%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새롭게 시행하는 영상통화 응급의료상담도 지난해 6건에서 올해 45건(650%)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영상통화 상담은 영상으로 심정지 등 환자에 필요한 조처를 상담‧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7월 홍성에서 교통사고로 심정지가 발생한 남성을 목격한 J씨의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상담요원이 즉시 영상통화로 전환, 심폐소생술 안내 동영상을 전송하였고 이를 보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를 살리기도 했다.    오긍환 구급상황관리팀장은 “응급의료상담 외에도 수어‧통역서비스, 응급처치 안내 동영상 전송, 카카오톡 상담 등 119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많다”라며 서비스 이용 방법이 궁금한 경우 주저하지 말고 소방본부 홈페이지 또는 119에 전화하여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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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7
  • 소방청장 보령해저터널 안전대책 현장 확인
    12일 보령해저터널 공사 현장을 찾은 신열우 소방청장이 관계자에게 터널 완공 전후 안전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 신열우 소방청장    소방청(청장 신열우)과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가 11월 개통을 앞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안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신열우 청장과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12일 오후 보령해저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신 청장과 조 본부장은 공사 현장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공사 과정과 개통 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인명구조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도 소방본부는 이날 신 청장의 방문으로 충남도가 해저터널 완공에 맞춰 도입을 목표로 하는 양방향 인명구조차량 관련 국비 확보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널 내 특수인명구조 장비인 양방향 인명구조차량은 한 방향 터널에서도 후진 개념이 없이 앞뒤 방향으로 자유롭게 운행이 가능한 특수 차량이다.    전기모터 구동 방식으로 승차정원 16명이며 연기가 차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양압장치와 함께 화염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할 수 있도록 분무 시스템도 설치되어 있다.    신열우 청장은 현장공사 책임자와의 간담회에서 “보령해저터널은 국내 최장 길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연말 개통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서해안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대책이 빈틈없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의 대천항과 원산도 저도항을 연결하는 총 길이 6927㎞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폭은 12m, 편도 2차선의 상하 한 방향으로 건설되고 있다.    터널이 완공되면 대천항과 원산도는 해저터널로 원산도와 안면도는 2019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로 연결돼 대천항과 안면도 사이의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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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4
  • 충남소방, 화재취약대상 안전관리 이행 여부 집중단속
    서산소방서 소방특별조사반이 대형화재취약대상 관계자와 시설을 살피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10일 도내 화재취약대상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이행 여부를 집중단속 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목적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도내 16개 소방서별 각 20개소 이상으로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1월까지이다.    다만 이번 달 22일까지 관계인의 소방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자체 개선을 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단속에는 각 소방서 특별사법경찰과 소방특별조사팀 등이 투입되며 필요에 따라 소방본부 소방사법팀과 합동 단속반도 참여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허가받지 않은 위험물을 제조‧저장‧취급하는 행위 △소방시설을 차단하거나 폐쇄하는 행위 △소방 및 위험물 안전관리 업무 전반 △기타 소방관계법령 위반행위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기획 수사로 전환하여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근절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남석 소방청렴조사과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고 꼼꼼하게 위험요인을 살피는 한편 대상처 불편함이 최소화 되도록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마치고 진행하겠다.”며 관계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집중단속을 벌여 110개소에 대해 검찰 송치 34건을 포함해 196건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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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1
  • 동영상 보며 심폐소생술 해서 생명 소생시켜
    충남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요원이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 안내 동영상을 전송 후 화면에 맞춰 음성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15시경 119종합상황실에 급박한 한 통의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되었다.    전화를 받은 119구급상황요원은 신고자와 영상 통화를 실시하며 상황 파악과 함께 즉시 매뉴얼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심정지 환자는 홍성지역 도로를 주행하다 가설물과 충돌한 운전자 50대 남성 A씨였다.    119구급상황요원은 사고 현장에 있던 전○○씨(남, 51세)에게 가슴압박을 하도록 요청하고 이어서 옆에 있던 여성(64세)의 스마트폰으로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전송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말로 설명하는 심폐소생술을 따라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119구급상황요원이 ‘119응급처치 안내 동영상’을 보낸 것이다.    119구급상황요원은 심폐소생술 동영상이 나오는 스마트폰 화면을 가슴압박을 실시하고 있는 전씨에게 보여주도록 했다.    이렇게 전씨는 영상을 보면서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6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정지 환자는 119구급대원의 자동심장충격 등 전문심장소생술 받은 지 1분 만에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에 있다.    「119응급처치 안내 동영상 송출 시스템」은 지난 7월 19일부터 시작한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심정지나 기도 폐쇄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응급처치 동영상을 전송하여 눈으로 보며 응급처치를 따라 할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119상담요원이 신고자의 응급처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음성으로도 안내한다.    동영상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전씨는 “119에서 보내온 응급처치 동영상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을 해보니 이해가 쉬워 당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려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진종현 119종합상황실장은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서는 신고자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며 신고자가 따라 하기 쉬운 응급처치 안내 방법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두 명에게 하트세이버를 9월 중에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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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9
  • 충남소방, 코로나19 방역과 피서지 안전 현장 확인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사진 오른쪽)이 8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과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이 도내 코로나19 관련 시설과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 대한 안전관리 및 방역 조치사항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이는 피서객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과 함께 소방대원들이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는 도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 관련 시설의 근무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 점검은 8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의 방역과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상황 점검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계속된다.    이날 만리포 119시민수상구조대 방역상황을 점검한 조 본부장은 대원 스스로의 안전과 철저한 방역 수칙준수를 기반으로 하는 구조활동을 강조하고 폭염 속 대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대원들은 물론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원들의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소방은 지난 3월부터 도내 17개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234명의 인력을 지원해 7월말 기준 7만1438건의 접종 업무를 돕고 있으며 119구급대는 확진자 2280명과 의심 환자 1만2286명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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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8
  • 충남소방, 현장대응 전술 선진화에 박차
       충남소방본부는 6일 도내 소방관서장 회의를 열고 화재현장 지휘력 강화 및 대원 안전사고 방지대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영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소방본부 및 소방서의 전 간부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현장 지휘관의 지휘통제 강화와 현장대원 안전사고 방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조 본부장은 현장 상황에 맞는 능동적이고 유연한 진압전술의 중요성과 지휘관의 정확한 임무부여 및 대원과의 소통을 주문했다.    매뉴얼이 지향하는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되 다양한 현장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는 전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현장 지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현장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다양한 전술교육이 필요하고 선배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쉽고 공감되는 방법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함을 재차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모든 화재현장은 지휘관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통제에 의해 화재진압의 성패와 대원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다”면서도 폭염 속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인 현장 활동을 주문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앞으로 인명탐색구조특공대 운영, 미니어쳐를 활용한 전술훈련, 현장촬영 영상을 통한 방어검토 회의 등 전 대원의 현장활동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을 8월중 전 소방서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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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7
  • 충남소방, 폭염 속 전기 과부하 축사 화재 주의보
    지난 6월 공주시 신풍면 한 양계장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축사시설 냉방기와 환기시설 사용이 늘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돈사, 우사, 계사) 관련 화재는 총 366건이다.    3명이 화재로 인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총 17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42%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19%, 기계적 요인이 15%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돈사가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사 101건, 계사 99건 순이었다.    축산농가에서는 여름철 더위로 인한 폐사 발생을 줄이기 위해 냉방장치나 환기시설 가동이 늘며 합선이나 누전 등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 지난해 8월 예산군 대술면 한 돈사에서 장시간 사용으로 과열된 환풍기에서 시작된 불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로 옮겨 붙어 약 7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해 9월 홍성군 결성면 빈 축사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가 바닥에 튀며 화재가 발생, 30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올해 6월에도 공주시 신풍면 소재 양계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해 1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압됐다.    여름철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시설을 미리 확인하고 낡은 콘센트와 플러그는 즉시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축사 안팎 전선 피복 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전기기구 주변 먼지나 거미줄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축사에 정전이 발생하면 짧은 시간 내 가축 폐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전력량에 맞는 설비를 갖춰야 한다고 소방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종범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충남은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은 축산농가가 있고, 축사는 다른 화재와 달리 불이 급격히 확산되고 건물과 함께 사육하는 가축 피해 또한 크다”며 평소 안전한 전기 사용과 화재 예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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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2
  • 충남 홀로 계신 부모님 걱정될 땐 ‘041-119’로
    지난 7월 1일 홍성군 갈산면에서 발생한 열경련 환자에게 119구급대원이 얼음조끼 등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례1. 지난 6월 9일 13시경, 청양군 읍내리 한 주택에 방문한 우체국 집배원 A씨는 깜짝 놀랐다. 평소 얼굴을 알고 지내던 집주인 B씨(여‧91세)가 집안에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B씨가 가족 없이 혼자 지내고 있는 것을 아는 A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병원에 이송된 B씨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사례2. 지난 7월 14일 16시경, 예산군 덕산면에 거주하는 C씨(남‧86세)는 집 근처 밭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주민이 C씨를 발견했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C씨는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올해 도내에서 119를 통해 이송된 온열질환 환자는 지난 25일 기준 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6월에는 12명이던 온열질환 환자가 7월 들어서는 2배가 넘는 32명이나 발생했다.    또한 전체 환자의 59%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한 점에서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대책이 시급하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열사병 등 응급상황에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은 폭염에 더욱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60세 이상 도내 홀몸 어르신 또는 고령의 노부부만 사는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119구급대가 직접 찾아가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부모님이나 친척이 연락이 되지 않는 등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것으로 의심되지만, 먼 거리에 있어 갈 수 없는 경우에 충남 119(041-119)로 연락하면 소방대원이 출동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결과를 통보해 준다.    최장일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이 서비스는 충남소방이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통원 서비스와 같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멀리서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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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1
  • 충남소방-육군 제1987부대 재난 대응 업무 협약
       충남소방본부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육군 제1987부대와 재난 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충남 지역에서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활동에 총력대응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과 지원을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 재난 발생을 대비한 비상연락망 등 협력체계 구축 △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를 위한 인원과 장비 등 상호 공유 △ 재난 예방과 극복을 위한 교육과 훈련 협조 등이다.    육군 제1987부대는 충북 증평에 위치한 재난구조와 탐색구조에 특화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재난 구조장비 68종 등 총 126종 706점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에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군부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며 "앞으로 재난 대응을 위해 군부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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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30
  • 충남소방, 전국 최초로 갯벌 인명구조대 발대!
    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기동대원이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을 이용한 해상 인명구조 전술을 시연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서해안 갯벌 특성에 맞게 전국 최초로 갯벌 인명구조대를 발대하고 ‘갯벌 인명구조 전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6일 홍성군 서부면에서 열린 대회는 고립 상황을 가정하여 갯벌 인명구조용 보드와 드론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요구조자를 얼마나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관할에 갯벌이 있는 당진, 홍성, 태안 등 6개 소방서에서 각 4명이 한 팀을 이뤄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고 인명구조 기법을 공유했다.    또한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를 이용한 해상 인명구조 전술을 시연하였으며, 앞으로 해안은 물론 해상과 갯벌에서의 인명구조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갯벌 고립사고는 총 175건으로 시기별로 보면 여름 휴가철인 6월부터 9월까지 56.6%인 99건이 집중되었다.    이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소방본부는 지난 5월 ‘갯벌 인명구조용 보드’를 자체 개발해 도내 6개 소방서에 보급하였다.    현재는 현지적응 훈련을 모두 마친 상태로 갯벌에서의 인명구조 시간을 10배 가량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서해는 동해와는 달리 해수욕 외에도 갯벌이나 해안에서 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이 다양한 반면, 바다를 잘 모르는 경우 고립이나 조난 등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가급적 혼자서 행동하지 말고 사전정보를 충분히 파악한 후에 즐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늘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갯벌이나 해안에서의 인명구조 활동이 더욱 전문화될 수 있도록 장비 개발과 전문대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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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6
  • 충남소방, 화재사망자 더 줄여야 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도내 화재사망자는 총 11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8명으로 27.3% 감소했다. 화재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019년(21명)에 비하면 거의 3분의 1 수준이며 화재 건수도 지난해 1140건에서 올해는 1102건으로 3.3%를 저감 시켰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초기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최고수위 대응과 꼼꼼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전국 최우수)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화목보일러에 간이스프링클러 420개를 설치하고 주택용 소방시설(화재경보기.소화기)의 보급 확대도 화재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방서와 원거리에서 발생한 화재의 초기 진압을 위해 79개 대 2250명의 ‘전담의용소방대’를 배치.운영하여 농촌지역에서 발생한 191건의 화재 현장에 7분 이내로 도착해 초기 진압에 성공하는 성과도 올렸다. 강종범 예방안전과장은 “화재사망자가 감소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도 위험요인이 많다”면서 화재 예방 정책과 성공적인 초기대응으로 주민들의 화재 예방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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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6
  •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폭염 잡는 소방차
      당진소방서 소방차가 당진시 합덕읍사무소 임시선별진료소에 살수를 하는 광경   충남소방은 폭염으로 힘든 상황인 의료진과 대기자들을 위해 23일부터 도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대한 냉각 살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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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이웃 모두 발 벗고 나서 기적처럼 만든 새 보금자리
          지난 7월 3일 새벽 서산시 운산면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친과 집을 모두 잃은 홀몸 장애인 A씨(남, 63세)의 가정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서산소방서와 운산면행정복지센터 등 기관과 단체 그리고 이웃 주민들이 모두 발 벗고 나서 갈 곳이 없어 폭염 더위에도 비닐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던 A씨에게 화재 발생 20일 만에 새집을 마련해 주어 재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씨는 지난 3일 새벽 4시경 발생한 원인 모를 화재로 모시고 살던 모친(85세)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망했고 집은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주변의 도움으로 모친의 장례는 치렀으나 당장 살집이 없어 구멍 난 비닐하우스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가 되었다.   더구나 A씨는 안면과 시각장애로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할 능력이 부족해 생활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화재조사 과정에서 이런 사정을 알게 된 도 소방본부는 재난피해 도민을 돕는 프로그램인 ‘가치가유 충남119’ 대상자로 선정해 새집을 마련해 주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대상자로 선정하기 위한 심의도 마치기 전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화재 직후 서산시 운산면행정복지센터는 이불세트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소실 주택의 잔해물과 폐기물을 모두 처리해 주었다. 시민안전보험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정절차도 신속히 처리해 주었다.   또한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소방행정발전위원회에서는 구호물품과 함께 냉장고와 세탁기 등 360만 원 상당의 생활가전제품을 모두 마련해 주어 입주해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조립식 주택을 제공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수도, 전기 등 시설을 설치해 주는 등 새집이 빨리 마련되어 생활하는데 모두가 너나없이 나선 것이다.   마을주민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00만 원의 성금과 함께 쌀, 밑반찬 등 생필품을 아낌없이 지원했고 같은 마을 주민 최모씨는 100만 원의 성금과 함께 당장 입을 옷가지도 제공했다.   모친을 화재로 잃은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살아갈 길이 막막했던 A씨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새집이 금방 지어지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선호 도 소방본부장은 “작더라도 모두가 정성을 모으고 힘을 보태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며 “이웃의 아픔을 모른 척하지 않는 충청도의 속 깊은 정과 인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감동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 입주 즉시 안전점검과 함께 자동확산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을 모두 설치해 주고 시설을 점검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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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3
  • 충남소방, 현장대응 더욱 강화한다
    16일 충남소방본부 작전회의실에서 진행된 소방관서장 회의 장면    충남소방본부는 16일 도내 소방관서장 회의를 열고 현장 안전사고 방지대책과 선제적 화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조선호 소방본부장과 소방본부 각 과장, 16개 소방서장 및 충청소방학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현장활동 안전사고 방지 △화재 발생 시 선제적 총력 대응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한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특히 연이은 소방공무원 순직 사고와 관련해 매뉴얼을 원칙으로 하되 현장 상황에 맞게 지휘관이 전반적으로 판단해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충남소방은 ‘아차사고’ 사례 활용한 ‘3고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현장대원 신속 동료 구조팀을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모든 화재의 대형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총력 대응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 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화재진압 작전의 성패는 결국 초기 단계에서 99% 결정되며,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확인한 뒤에야 추가로 소방력을 동원하는 것은 이미 실패한 작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화재든 현장에 도착 전까지는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여야 한다”면서 최근 연이은 펜션 화재로 비상소집에 응소해 밤새 화마와 싸워준 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비상동원 인력이나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긴급구조통제단 운영방식을 합리적으로 세분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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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7
  •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남에 단 1대뿐인 이것은?
       충청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화재가 나면 소집경보를 발령하고 정오가 되면 시보를 울리던 용도로 사용했던 모터사이렌 중 나팔(horn)이 부착된 개량형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남 서천에 단 1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경종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대를 소집하기 위한 방법으로 조선초부터 있었다. 이때는 종루에서 대종을 치는 방식으로 한성부는 종루에 올라가 망을 보고 있다가 불이 난 것을 발견하면 종을 울려 사람들을 모았다. 이런 타종방식은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다.    소방서가 생기면서 종의 크기는 조금 작아졌지만 망루에서 경계근무를 하다가 종을 치는 방식은 동일했다. 이후 사이렌이 발명되면서 10m 정도의 높은 철제탑을 만들어 전기로 작동하는 대형모터사이렌(당시에는‘호적기계-號笛機械’라고도 불렸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후 모터사이렌은 전자식 확성기 사이렌이 보편화되기 전까지 약 70여 년 동안 사용되었고 정오를 알리는 시보(時報)와 민방공 공습경보에도 이용되어 1970년대 이전의 출생자라면 사이렌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있다.    모터사이렌은 기계장치를 이용한 신식경보장비의 출발이면서 소방경보 발전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4년 남대문소방힐소(경성소방서의 전신)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모터사이렌이 설치되었다. 이후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기 시작해 1930년대에는 전국 대부분의 읍면단위 소방대에 사이렌탑(소방망루 겸용)이 설치되었다.    그리고 1913년부터 1924년까지 정오를 알려주던 오포(午砲)가 비용과 안전문제로 폐지되면서부터는 소방사이렌이 시보기능을 수행했고 민방위 경보도 발령했다. 이후 1970년부터 전자식 확성기로 된 민방공사이렌이 설치되기 시작하고 소방통신이 발달하면서 1980년대 이후 대도시지역에서는 소방사이렌의 사용이 거의 중단되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1990년대까지도 의용소방대원 소집통보용과 주민경보용 등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소방사이렌탑이 근대과학사에서 차지하는 가치와 발달사를 연구한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59대 정도의 소방사이렌탑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그중 75%인 44대가 충남 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하고, “그중에서 전방과 후방으로 경보가 울리는 방식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전되어 360도 전체로 경보를 울리는 방식인 나팔(horn) 부착형은 현재까지 서천읍(서천119안전센터 청사 옥상)에 단 한 개만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것은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에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밝혔다.    소방사이렌이 정오를 알리는 시보기능을 한 것은 유명 문학작품에서도 찾을 수 있다. 1930년 발표된 박태원의 단편소설 ‘수염’에는 “이날 나는 오정 뛰-와 함께 이발소에 들어갔다. 그리고 사십여일 만에 거울과 처음 대하는 순간,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지 아니할 수 없었다.”라는 부분이 있다.    또한 1936년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날개’에도 “그러나 나는 이 발길이 아내에게로 돌아가야 옳은가 이것만은 분간하기가 좀 어려웠다. 가야 하나? 그럼 어디로 가나? 이때 뚜우 하고 정오 사이렌이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 라는 구절이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아직 서천읍 소방사이렌탑의 정확한 이력이 발굴되지 않은 상태지만 여러 가지 사료로 추정할 때 1960년대를 전후하여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충남 소방은 지난해 보령소방서 청소면 의용소방대가 보존하고 있는 모터사이렌의 도색을 벗겨 제조자 명판을 확인했으며 이 사이렌이 1925년도에 생산된 제품임을 밝혀낸 바 있다.    이처럼 충남 지역에 유난히 소방사이렌탑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전통과 명예를 중시하고 강한 조직력과 실력을 보유했던 충남 의용소방대와 관련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제강점기 공주소방조는 일본인 소방간부에 대항하여 동맹파업을 주도한 바 있고, 1980년대 충남 당진의 합덕읍과 순성면의용소방대가 전국 소방왕 선발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것을 비롯해 논산 연무읍, 서천 한산면의용소방대 등 다른 지역의 소방대도 여러 단체부문에서 전국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북 군산 임피역과 전남 목포 등에서 소방사이렌탑이나 경종대를 이전 복원해 관광객들에게 옛날 향수를 되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충남은 소방사이렌의 메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만큼 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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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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